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9일 "단기적인 성장의 빠른 회복에는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부동산 경기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투기없는 체제로 만드는 정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이 날 국회 시사포럼 창립 1주년 기념 정책발표회에서 한 축사에서 "투기를 없애는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가 안정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이어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 "수도권규제는 장기적으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처리해야한다"면서 "단기적으로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면 설비투자가 늘어날 수 있겠지만 신중하게 다루지 않을 경우 그동안 추진해온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기본이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또 "5월 산업생산은 전월 3.0%대에서 4.3%로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7.7% 늘어났으며 수출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만족스럽지는 않을테지만 경기 회복세는 올해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