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회사인 영조주택은 한경 주거문화대상 환경친화부문에서 3회 연속 수상했을 정도로 환경우선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단지 내 친환경 설계로는 독보적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허브공원 인공폭포 실개천 등을 단지 내에 조성,도심 속 공원 같은 아파트로 건설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로써 작년에 분양했던 청주 산남3지구는 분양 초기 100% 분양을 달성했다. 이 회사의 아파트 브랜드는 '아름다운 나날'이다. 주택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을 유난히 강조하는 '아름다운 나날'아파트가 웰빙을 추구하는 시대 흐름과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작년 11월 입주를 시작한 청주 하복대지구의 '아름다운 나날 2차'는 이전의 아파트와 차별화된 '그린프로젝트'를 거쳐 탄생했다. 단지 내 가로와 세로 축을 테마공원과 수목길로 각각 조성,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또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핀란드 스코틀랜드 스위스 등 유럽 각국의 전통 정원을 연상케하는 조경공간은 청주지역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영조주택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용인 죽전택지개발지구 내 '웰리드'도 마찬가지다. 75가구로 구성된 단지형 전원주택으로 한국판 베벌리힐스를 추구하고 있다. 입주민들이 취미·레저활동을 함께 하면서 교류할 수 있도록 단지조경을 디자인한 게 특징이다. 영조주택은 충남 공주를 시작으로 그동안 대구 청주 수원 등지에서 모두 5000여가구를 공급했다. 올 하반기에는 부산권인 명지ㆍ신호택지지구에서 1만3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 내 호텔식 관리동을 따로 둬서 입주민들간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