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조트산업의 성장세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24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www.kolec.co.kr)가 발간한 `레저백서 2005'에 따르면 국내 8개 주요 리조트업체(휘닉스.비발디파크.성우.오크밸리.용평.무주.파인.강촌리조트)의 2004년 평균 매출액은 494억4천만원으로 전년(446억7천만원)에 비해 10.7% 증가했다. 외환위기 이후 2003년까지 하향 추세였던 리조트업체 성장률이 2004년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리조트업체의 평균 매출 증가율은 99년 27.5%, 2000년 20.9%, 2001년 18.2%, 2002년 19.6%였다가 2003년에는 5.7%로 급감했었다. 작년 매출은 업체별로 비발디파크가 17.7% 늘어난 577억7천만원으로 집계됐고, 강촌리조트는 14.6% 증가한 300억4천만원, 휘닉스파크는 14.2% 증가한 708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용평리조트는 11.3% 증가한 710억7천만원이었으나 현대성우는 0.6% 늘어난 366억원에 그쳤다. 작년 파인.강촌리조트를 제외한 6개 업체의 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스키가 평균 32.7%로 가장 높았고 객실은 22.6%, 골프는 13.8%를 차지했다. 이들 업체의 골프 부문 매출 비중은 지난 2000년 11.4%에서 점차 상승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작년 수요 증가에 따른 스키 및 골프장 그린피 인상으로 매출이 늘었다"면서 "향후 각 업체들이 골프 코스를 증설하고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골프 부문의 매출 비중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