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과 뉴스위크, 피플,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 미국의 인기 잡지들은 각급 학교 도서관에 납품되는 잡지에서 담배 광고를 제거키로 했다고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 법무장관이 20일 발표했다. 스피처 법무장관은 전미법무장관연합회(NAAG)가 이 잡지사들과 이와 같은 담배광고 제거안에 합의했다면서 "이는 아동에 대한 담배 마케팅 활동을 축소하기 위해 우리가 지속적으로 벌여온 노력의 중대 성공사례"라고 지적했다. 지난 1993년에도 주 법무장관들은 학교 사회과목 교재용으로 제작되는 주요 잡지의 '학급판'에서 담배광고를 제거키로 담배업체 및 잡지사들과 합의한 바 있으나 학교 도서관들은 '학급판'이 아닌 정규판을 구독해 왔기 때문에 이 조치는 별다른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