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에서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된 지난 2002년 이후 올해까지 일반분양을 통해 공급된 물량은 7000여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판교의 공급물량을 1만가구 늘릴 경우 최근 4년간 강남권에서 공급된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을 일시에 대체할 수 있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0002년부터 올해까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서울 강남권에서 일반분양된 재건축 아파트 물량은 총 7029가구다. 이 가운데 분양면적 30평형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공급물량은 2461가구로 전체의 35%에 그쳤다. 지난 2002년 1138가구에 달했던 30평형 이상 물량은 이듬해인 2003년에 절반 이하인 449가구로 떨어졌고 올해는 142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