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창 토지구획정리지구 내 아파트의 분양이 본격화된다. 토지구획정리지구는 민간이 개발하는 택지로 주공·토공·자치단체 등이 개발하는 공공택지와 달리 무주택 우선공급,원가연동제,채권입찰제 등 규제가 없다. 작년 도시개발법이 개정되면서 추가 지정이 중단된 상태여서 희소성도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최근 아파트가 분양된 인천지역 토지구획정리지구는 서구 검단,남동구 도림지구 등이 있다. 검단 대림단지는 초기 계약률이 80%선에 달하기도 했다. 인천 서창지구는 14만5000평 규모로 아파트 475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대공원과 해양생태공원 야산 등으로 둘러싸여 녹지환경이 뛰어나다. 인천시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제2경인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임광토건이 이달 말 '임광그대가'란 브랜드로 첫 분양에 나선다. 32∼48평형,666가구 규모로 분양가는 평당 700만∼740만원 선이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이어 9월께엔 신일과 서해종건이 해피트리(650가구),'그랑블(565가구)' 등 2개 단지를 각각 내놓을 예정이다. 이들 단지 모두 30∼50평형의 중대형 위주로 꾸며졌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