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고민거리 중 하나는 '땀'.겨드랑이에 나는 땀 때문에 옷이 젖어 버스와 지하철의 높은 손잡이를 잡는데 머뭇거리거나 옆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땀 냄새를 느끼게 될까봐 몸을 움츠리는 등의 경험은 누구나 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몇 년 전부터 불쾌한 땀 냄새를 방지해주는 '데오드란트(deodorant)' 제품이 출시되면서 여름철 땀으로 고민하는 이들과 젊은여성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데오드란트는 제거?분리(off,away)를 뜻하는 'de-'와 냄새?악취를 뜻하는 'odor'의 합성어로 몸에서 나는 나쁜 냄새를 효과적으로 없애주는 제품을 일컫는다. 향수가 나쁜 냄새를 일시적으로 덮어버리는 것이라면 데오드란트는 땀 냄새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제품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땀 발생을 억제하거나 불쾌한 땀 냄새를 줄여주는 기능을 한다. 지난 2000년 한국 시장 최초로 데오드란트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온 니베아는 올해 기존 제품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았다. 제품 형태만 해도 △스프레이(90??1만2600원) △스틱(40㎖?9000원) △롤온(50㎖?900원) 타입 등 다양하며 사용감과 피부타입에 따라 △드라이(뽀송뽀송한 느낌) △프레시(시원한 느낌) △센서티브(민감성 피부용) 등으로 세분화했다. 남성 전용 제품 및 발 전용 제품까지 갖춘 것도 특징이다. 유니레버도 남성 전용 제품 '레세나 맨'(135??1만4000원?스프레이 타입) 등을 판매 중이다. 국내 화장품 업체 더페이스샵코리아도 최근 신제품 '리프레쉬 데오드란트'(100㎖?5500원)를 올 여름 주력 제품으로 선보이고 데오드란트 시장에 뛰어들었다. 녹차 추출물이 들어 있는 파우더 스프레이 타입으로 향에 따라 △무향 △아쿠아 △플로럴 등 3가지로 나눠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