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공익 법인인 '대산 신용호 기념사업회'가 발족한다.


사업회는 30일 서울코리아나호텔에서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다음달 중 사업회를 정식으로 발족시키기로 했다.


이사장에는 손봉호 동덕여대 총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이 선출됐으며 김성태 전 한국보험학장,박내회 서강대 교수,소설가 이청준씨,시인 신달자씨,배찬병 생명보험협회장,김창수 보험개발원장,김성곤 국회의원 등 13명이 이사로 선임됐다.


황우석 서울대 교수,김병수 포천중문대 총장,이대순 한국대학총장협회 이사장 등도 회원으로 참여한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국내 보험 서비스 분야의 선진화와 국제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이론가와 실천가를 발굴해 지원하는 '대산 보험대상'을 제정,운영할 계획이다.


또 학술연구분야 활성화,보험복지사회 기반 조성 등에도 사업의 초점을 맞춰 보험관련 학술 진흥 및 출판사업,보험관련 장학사업 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대산 신용호 선생은 지난 1958년 보험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 현실에서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을 창립이념으로 교보생명을 창립해 오늘날 국내의 대표적 생명보험사의 하나로 키워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