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SK텔레콤이 메이저 음반사인 YBM서울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받아들여져 SK텔레콤과 YBM서울 주가 모두 상승했다. 의미와 향후 주가 전망 짚어보자. 먼저 SK텔레콤이 음원시장에 진출했다는 것 어떤 의미가 있는가. SK텔레콤의 이 같은 행보는 주식시장에서 논의되는 SK텔레콤의 성장성이 무엇이냐라는 우려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안제시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 Cg.(SK텔레콤 YBM서울 인수) -SK텔레콤 성장성 우려 대안 -신사업 육성..외형성장 수익성 제고 -위성DMB컨텐츠 확보 시급 신사업을 육성하고 M&A를 통해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위성DMB의 컨텐츠 확보가 시급하다는 자체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에는 통신서비스 자체가 장비 경쟁 즉 얼마나 좋은 장비로 양질의 서비스를 하느냐가 승부를 갈랐는데,이제 어느정도 인프라가 갖춰지자 무엇을 서비스할 것인가가 즉 컨텐츠가 핵심이 됐다는 것이다. CG.(SK텔레콤 미디어사업 성장) -SK커뮤니케이션(모바일) -IHQ(비디오) -YBM(오디오) -TU미디어(DMB) SK텔레콤은 모바일서비스사업에서는 SK커뮤니케이션을 비디오사업에선 IHQ를 확보했고 이번 인수를 통해 오디오사업에서 YBM을 보유하게 된 셈이다. 자회사로는 TU미디어가 있다. 미디어사업자 성장을 위해 진용을 어느정도 갖춘 셈이며 컨텐츠 확보와 강화가 가능해진 셈이다. CG.(증권가 평가) -동원 “통신과 엔터테인먼트 통합” -우리 “성장성 부재 우려 줄여” -굿모닝 “음반산업 투자 전환 계기” 동원증권에서는 이를 두고 “통신과 엔터테인먼트의 통합”이다라고 평가했고,우리증권은 “성장성 부재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라고 평가했다. 음반업계 측면에선 대형통신사가 직접 참여할 정도로 음원 컨텐츠가 매력이 있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음반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고, 전반적으로 디지털음원에 대한 유료화가 본격정착될 여건이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16만원대까지 떨어졌던 SK텔레콤 주가가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이번 인수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까.어떤 전망이 나오나. 장기적으로는 종합미디어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는 포석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 주가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CG.(SK텔레콤 YBM서울 인수 ) -가시적 실적 개선 기대 어려워 -동원 “단기적 주가 영향 미미” -대신 “주가 회복, 악재 해소 과정” -부국 “주가 서서히 상승 회복” YBM서울 인수 이후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것이다. 양종인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이 14조원대이고, 매출이 10조원인 회사가 YBM서울을 인수한다고 해서 갑자기 큰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말한다. 다만 큰 부담이 아닌 100억원 규모의 비용을 들여 향후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실적에 반영될 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최근 해외진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16만원 후반부까지 밀렸고, 적정 밸류에이션 하단부까지 떨어졌다. 최근 주가가 회복하고 있는 것은 이런 부담요인이 해소되는 과정이며 주가가 단기 바닥을 쳤다고 말했다. 박원재 부국증권 책임연구원은 유선서비스가 규제의 핵심이슈가 되면서 부담이 되는 부분은 있지만 아직은 미확정상태고 IT주가 반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는 서서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지분율엔 변화가 있는지 증권사 목표가 살펴보자. 연초 이후 외국인 지분율은 47~48%대에서 움직였다. 등락이 있지만 4월 초 이후 지분율은 다소 늘었다. 47.92%에서 48.44%까지 올랐다. CG.(증권사 SK텔레콤 목표가) 동부증권 23만원 대신증권 21만원 부국증권 20.5만원 동원증권 20.1만원 한화증권 19.3만원 삼성증권 18.5만원 목표가는 18만 5천원에서 최대 23만원까지 다양하다. 먼저 국내증권사 목표가를 보면 동부증권과 CJ투자증권이 23만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21만원을 동원은 20만 1천원으로 내놨다. 한화증권은 19만 3천원, 삼성증권은 18만 5천원을 목표가격으로 제시했다. CG.(증권가 SK텔레콤 목표가) 메릴린치 22만원 모건스탠리 21.5만원 ABN암로 20.7만원 UBS 18.7만원 외국계증권사 목표가는 메릴린치가 22만원으로 가장 높다. 모건스탠리는 21만 5천원,ABN암로는 20만 7천원을 제시했고,UBS증권은 이보다 낮은 18만 7천원을 적정가격으로 내놨다. SK텔레콤 못지않게 음반관련주에게도 큰 영향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있다. 어떤가. 증권가에선 YBM서울음반은 인수 재료로 주가 상승이 단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나, 이보다는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M&A 기대감으로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 CG.(SK텔레콤 YBM음반 인수) -음반시장 영향 예상 -엔터테인먼트주 M&A 기대감 -대기업 온라인음원주 관심설 -“음반관련주 지속적 관심” SK텔레콤 외에 대기업들이 블루코드나 에스엠 같은 온라인음원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편 최근 음반관련주들이 주가가 급등해 단기조정 가능성이 커졌지만 장기적인 대세상승이 이어져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라는 의견도 나왔다. 조영훈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메이저음반 3사 중 가장 실적이 부진했던 YBM서울음반이 M&A로 음반업계 태풍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예당엔터테인먼트는 벅스 지분을 20%이상 취득해 온라인음악 유통시장에 직접 진출했고, 일본 수출 호조가 강점이며,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음악 유료화가 정착될 경우 수익증가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