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한 분석을 재개하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1만6천원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2002년 이후 전반적으로 다중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시장의 성장이 정체돼 신규게임 출시에 따른 엔씨소프트의 매출 증가와 둔화 사이클이 2년마다 반복됐으나 올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장르의 신규게임 출시로 강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삼성증권은 해외법인의 적극적 퍼블리싱 사업에 힘입어 내년 엔씨소프트 해외법인의 매출 규모가 국내 매출의 83.3%에 이르고, 이에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엔씨소프트를 글로벌 온라인게임업체로서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외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 뛰어난 게임개발 능력, 마이크로소프트(MS)와 LG전자 등과의 전략적 제휴, 연간 1천억원을 웃도는 풍부한 현금창출 능력, 효율적 서버운용 기술 등도 강점으로 꼽혔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