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김운용 부위원장의 사퇴이후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영국 런던을 방문중인 로게 위원장은 25일(한국시간) "김운용 부위원장이 자진 사퇴한 것은 바람직한 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로게 위원장은 또 "그동안 IOC 총회는 항상 공정한 결정을 내렸지만 (IOC 위원) 퇴출 투표는 하지 않는게 더욱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해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된 김운용 IOC 위원은 지난 1월 IOC로부터 자격정지 당한 상태고 오는 7월 싱가포르 총회에서 퇴출여부가 투표에 부쳐질 예정이었다. 로게 위원장은 김운용 전 부위원장과 함께 퇴출 대상인 불가리아의 이반 슬라프코프 위원에 대해서도 "자신의 행위에 책임을 지고 총회 이전에 자진 사퇴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