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사이클스타' 조호성(서울시청)이 1년7개월만의 아마추어무대 복귀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조호성은 16일 서울 올림픽벨로드롬에서 열린 제7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사이클대회 남자 일반부 1㎞독주 결선에서 1분6초918로 김태동(1분7초356.의정부시청)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2003년 10월 전국체전에서 4관왕을 차지한 뒤 경륜으로 전향했던 조호성이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한 것은 19개월만에 처음. 아마추어 시절 2000시드니올림픽 포인트레이스에서 4위에 오르는 등 한국 사이클의 간판스타로 군림했던 조호성은 "2년만에 첫 우승이다"면서 "경륜을 하다보니 아마추어 때와는 달리 단거리종목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조호성은 "우선은 본업인 경륜에 치중하고 시간이 될 때마다 아마추어 경기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 일반부 제외경기에서는 국가대표 한송희(천안시청)가 박하정(서울시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여자 일반부 500m독주에서는 구현진(부산도시가스)이 37초445로 유진아(37초888.나주시청)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