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하게 기업을 경영했으나 실패한 벤처기업가들의 재기를 돕는 '벤처기업 패자부활제'가 본격 시행된다. 벤처기업협회는 16일부터 '벤처기업 경영 재기 지원제'(벤처 패자부활제)의 1차 도덕성 평가 접수와 심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협회 평가는 벤처기업가의 윤리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주요 평가 항목은 업계 평판(CEO의 경영관,보유기술 유무,시장성),기업가 도덕성(개인비리 유무,기업회생 노력) 등으로 구성된다. 보조 평가항목에는 회계상의 기업 투명성,법률상의 기업 건전성 등이 포함된다. 평가를 직접 담당하는 도덕성평가위원회는 협회 벤처윤리위원회 산하에 설치되며 동종업계에서 5년 이상 종사한 전문가 3명 이상,벤처윤리위 위원과 학자,시민단체 관계자 등 약 10명 이내로 구성된다. 협회로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평가를 받은 기업인은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의 기술평가를 거쳐 30억원 이내에서 보증을 받는다. 협회는 다음달 15일까지 신청받기로 했다. (02)6009-4100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