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소폭 반등하며 430선 재탈환에 나섰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2포인트 오른 427.81로 출발한 뒤 옆걸음을 지속하고 있다. 오전 10시7분 현재 지수는 2.16포인트 상승한 427.75다.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반등세가 나타나면서 시장은 다시 소폭 상승했으나 430선을 전후로한 박스권의 시소 장세를 벗어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날 소폭 매도 우위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1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반등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서 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은 2억원 순매수로 관망하는 분위기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5개 등 46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292개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상승세인 가운데 종이목재가 5%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 분위기가 우세하다. 주성엔지니어링이 4% 이상 올랐고, 4월 매출 부진이 일시적이라는 평가 속에 LG마이크론도 3% 이상 상승으며 CJ홈쇼핑, 파라다이스 등도 오름세다. 반면 하나로텔레콤과 LG텔레콤, GS홈쇼핑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는 권리락을 실시한 산성피앤씨, 실적에 대한 호평 속에 파워로직스 등이 반등하고 있다. 또 새 온라인게임을 발표할 예정인 아이콜스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중이며, 계열사가 단백질칩을 개발한 씨오텍은 연속 상한가 기록을 15일째로 늘렸다. 이밖에 이날 시장에서는 동양텔레콤, 지엠피, 바른전자 등 인수후합병(A&D) 기대주로 꼽힌 종목들이 일제히 상한가 시세를 분출하고 있으며 창투사들도 동반 급등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