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규모가 한국과 인도를 추월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한국의 정보통신부격인 중국 신식산업부 딩원우 신식제품관리국 부국장은 중국 국제 소프트웨어 박람회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중국의 소프트웨어 산업이 2300억위안(약 28조7500억원)에 달해 5년 전보다 2.8배 성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딩 부국장은 "소프트웨어 수출도 지난 2000년의 4억달러에서 지난해 28억달러로 5년새 6배 성장했다"며 "소프트웨어는 중국의 전략산업인 동시에 정보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전문가들은 2000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