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가 2007년부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들에 대한 일괄적인 보험료 지원을 중단할 방침을 세우고 있어 850만 가구 지역가입자들의 건강보험료가 100% 가량 상승할 전망이다. 그러나 지역가입자들과 건강보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등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여 추진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기획예산처는 10일 의료복지 분야에 대한 재정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의 50%를 정부에서 일괄지원하는 것을 내년 말부터 중단하고 대신 이 재원으로 저소득계층의 의료비를 직접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민건강보험재정건전화 특별법에 따라 지역가입자 보험료의 50%를 국가예산(35%)과 건강증진기금(15%)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이 법이 만료되는 내년 말부터는 이같은 지원을 중단한다는 것이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