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펠리페 왕세자 부인인 레티시아 왕세자비가 첫 아이를 임신했으며 올 11월 출산한 예정이라고 스페인 왕실이 8일 발표했다. TV방송 앵커 출신으로 지난해 5월 펠리페 왕세자와 화려한 결혼식을 올린 레티시아 왕세자비는 현재 임신 3개월 째로 마드리드에서 첫 아이를 출산할 계획이라고 왕실 대변인이 밝혔다. 레티시아 왕세자비가 낳게될 아이는 남자일 경우 펠리페왕세자에 이어 왕위 계승 서열 2위가 되나 딸일 경우 장차 왕세자 부부가 갖게 될 아들보다 서열에서 뒤지게 된다. 스페인 왕궁은 왕세자부부는 물론 후안 카를로스 국왕과 소피아 왕비도 이번 임신 소식에 큰 기쁨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마드리드 AP=연합뉴스) maroon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