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응우옌 지 니엔 베트남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 확대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작년 10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지난 달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의 베트남 공식 방문시 양측이 합의한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반 장관은 회담에 앞서 "노 대통령과 이 총리의 잇단 베트남 방문이 성공적으로 치러져 양국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양국간 협력과 상호호혜적인 경제발전을 이루자"고 말했다. 니엔 장관은 전날 이 총리를 예방했으며, 4일에는 이희범(李熙範) 산업자원부 장관, 진대제(陳大濟) 정보통신부 장관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그는 또 이날 오전 삼성전자를 둘러보고 국내 기업인들을 만났으며, 4일에는 한국민속촉을 방문한 뒤 5일 이한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