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세리에 A)의 명문 AC 밀란이 이달의 최고 축구클럽에 뽑혔다. 세계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은 전 세계 축구팀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월별 축구클럽랭킹에서 지난달 순위보다 7계단 상승한 2위 AC 밀란을 '4월의 최고클럽'에 선정했다고 3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AC 밀란은 4월 클럽랭킹에서 총점 261점을 받아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64점.잉글랜드)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태극듀오' 박지성과 이영표가 활약하는 PSV 에인트호벤은 225점으로 지난달에 이어 13위를 지켰다. AC 밀란과 에인트호벤은 오는 5일 열리는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K리그 구단으로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성남 일화가 알 아인(UAE) 등과 함께 공동 126위에 올랐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를 다수 보유한 파크타코르(우즈베키스탄)는 아시아 클럽으로는 가장 높은 96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