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술정보원-MS 공동주최 MOU 체결…30여개국 교사 350여명 참가 세계의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국의 우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교육사례를 소개하고 교육계 정보 격차 해소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대회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황대준 원장과 에두아르도 로시니(Eduardo Rosini) 마이크로소프트(MS)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사장은 26일 오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실에서 `제2회 정보화 선도 교사 국제 컨퍼런스 2005'의 공동 주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측은 이 양해각서를 통해 KERIS가 컨퍼런스 진행을 위한 실무팀 구성 및 행정 지원을, MS가 운영기본계획 제공 및 운영팀 구성을 각각 맡는 등 상호 협력키로 했으며 8억원 정도의 컨퍼런스 총비용을 각각 절반씩 분담키로 합의했다. 컨퍼런스 유치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지역 정보화 선도 교사 컨퍼런스'에서 한국 ICT 활용 사례가 당시 참가한 16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란 평가를 받음에 따라 MS측이 제의해 이뤄진 것이다.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기 1주일 전에 열릴 컨퍼런스에는 미국, 영국 등 전세계 30여개국 교사 350여명이 모여 3박4일 일정으로 각국의 우수 정보통신기술 활용 교육사례를 발표하게 된다. 정보화 선도 교사 국제 컨퍼런스는 정보화사회의 도래와 함께 커지고 있는 국가ㆍ지역ㆍ개인 간 정보기술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MS가 주도하고 있는 교육계 정보화 격차 해소 프로그램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일형기자 ryu62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