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이 6억달러 규모의 카타르 플랜트 공사를 공동 수주했다. GS건설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18일 카타르 국영석유공사와 엑슨모빌 등 3개사가 출자한 라판 정유회사로부터 6억달러 규모의 정유 플랜트 공사를 공동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북부 가스전 인근에 있는 라스라판 산업단지 내에 가스 컨덴세이트 정유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GS건설이 설계·구매·시운전을,대우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공사는 오는 5월에 착공해 2008년까지 42개월간 진행되며 완공 후 하루 14만6천배럴의 컨덴세이트를 생산하게 된다. GS건설 해외사업 담당 허선행 상무는 "이번 공사는 LG건설에서 GS건설로 사명을 바꾼 후 첫 대규모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밝히고 "향후 주력 분야인 정유 플랜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타르에서 닦은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