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 청약에 들어갈 서울시 4차 동시분양에서는 2천5백30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4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될 전체 아파트는 12곳,9천2백15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2천5백30가구 정도로 예상된다. 무주택우선공급제가 적용될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전체의 75%인 1천9백5가구다. 이번 동시분양에는 5백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많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2단지의 경우 5천5백63가구 규모의 매머드 단지다. 이외에 동작구 상도2동 지역주택조합아파트(1천1백22가구),종로구 무악동 무악연립(8백10가구),강남구 대치동 도곡주공2차(7백68가구) 등도 1천가구 안팎의 대단지에 속한다. 강남권 저밀도지구에서 나오는 단지는 대치동 도곡주공 2차,잠실동 잠실주공2차 등 두 곳이다. 잠실주공2차에는 12평짜리 초소형 아파트 8백68가구가 쏟아진다. 기존 조합원 평수를 넓히기 위해 일반분양분을 기형적으로 배정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어 분양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가는 평당 1천4백70만원선이다. 도곡주공2차는 분양가가 평당 2천만원대로 비싸지만 입지여건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작구 상도2동 지역주택조합아파트도 일반분양분이 5백1가구로 많은 편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