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이후 접근성이 좋아진 홍성지역에 민간주도 전문산업단지 조성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18일 충남 홍성군 등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과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홍성지역 인근에 민간인이 개발해 분양하는 전문산업단지 세 곳이 완공되거나 추진 중이다. 홍성군 결성면에 조성된 결성전문산업단지는 지난해 4만4천평의 부지 조성을 마쳤고 29개 기업에 모두 분양됐다. 이 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덴소풍성의 협력 업체들로 올해 말까지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은하면에는 플라스틱 관련 전문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IK단지로 명명된 은하전문산업단지는 2만9천평 규모로 플라스틱 관련 15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오는 6월까지 토목공사를 끝낸 뒤 하반기부터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갈산면에도 4만평 규모의 자동차 전문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모 기업이 추진 중인 갈산산업단지는 현재 부지매입이 상당부분 진척됐으며 이르면 연내에 조성 공사와 분양에 들어갈 전망이다. 갈산산업단지에는 자동차 부품 관련 20여개 기업이 들어설 전망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민간이 조성하는 산업단지가 붐을 이루는 것은 부지매입이 용이하고 공사기간도 짧아 공영개발 방식보다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성=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