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과 기업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삼성전자가 2년 연속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지난 1∼3월 산업계에 근무하는 간부 3천71명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2백13명,일반 소비자 4천5백6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으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뒤를 이어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2위,구본무 LG그룹 회장이 3위,차중근 유한양행 사장이 4위,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이 5위에 각각 올랐다. 또 삼성전자는 탁월한 경영 성과와 사회공헌활동,기업 이미지 광고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지난해에 이어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다음으로 포스코,현대자동차 LG전자 유한양행 유한킴벌리 안철수연구소 SK텔레콤 삼성SDI 신세계 등이 뒤를 이었다. 포스코건설과 한솔제지 제일모직 한국야쿠르트 삼성SDS 등도 존경받는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신뢰와 존경을 받는 바람직한 기업의 방향을 제시하려는 취지로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