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일본 전자.엔터테인먼트 그룹 소니와 3억500만달러(3천93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글로벌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FIFA와 소니는 7일(한국시간) 2007년부터 2014년까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과 2014년 월드컵을 포함해 FIFA가 주관하는 모든 국제 축구경기에 소니의 독점적인 '디지털 라이프' 광고권 등을 인정하는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소니는 이로써 현대.기아차,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와 함께 FIFA의 3대 주요스폰서가 됐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소니가 FIFA와 축구를 선택함으로써 진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 데 대해 매우 기쁘다"고 했고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회장은 "축구라는 세계 공통어를 통해 지구촌 곳곳에 영향을 미치는 FIFA와 글로벌 스폰서십을 체결한 것은 소니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