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어선 선장 등 2명이 바다에서 숨진 채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오전 10시30분께 전남 고흥군 도양읍 득량도 남방 1.5마일 해상에서 4.9t연안복합어선 N호 선장 정모(55)씨와 정씨의 동거녀인 김모(43)씨의 사체를 해경이발견, 인양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7시께 정씨 등에 대한 실종신고를 받고 인근 해역을 수색중이었다. 주민 이모씨는 "아침에 마을 앞바다에 나가보니 정씨 소유의 배가 시동만 걸린채 표류중이어서 가보니 배 안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고흥=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