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18일 일본에서불법적인 한일합병 조약을 옹호하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는 것은 군국주의를 버리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강권, 사기협잡으로 날조된 비법적인 조약'이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일본에서 `한일합방은 조선인의 선택' 등 일제의 한일합방조약 날조행위를 정당화하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는 것은 "일본 특유의 군국주의적체질과 도덕적 저열성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한일합병 조약이 친일파를 앞세운 강박에 의해 체결됐고 순종황제의비준 역시 위조된 것이라고 강조하며 "일제의 한일합병 조약은 아무런 합법성도, 법적 효력도 없는 불법의 조약"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일본은 그 무엇으로도 과거 침략적이며 강도적인 한일합병 조약을날조한 행위를 비롯해 40여 년의 조선 식민지 통치기간 우리 인민에게 끼친 특대 죄악을 절대로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정연식 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