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5일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오름폭은 미미하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 높은 981.13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키워 오전 10시15분 현재 6.33포인트(0.65%) 오른 986.3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8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순매수로 힘겹게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12일째 매도에 나선 외국인들이 전날에 이어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 IT, 자동차주를 팔고 있어 여전히 시장 전체 분위기는 불안한 상태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65억원, 548억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기관은 839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종이(-1.22%), 보험(-0.51%)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전기가스, 서비스, 화학, 운수창고, 증권 등의 상승률이 1~2%대로 높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고유가 수혜에 대한 기대로 정유주인 S-Oil[010950]과 SK[003600]가 각각 5%, 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KT&G[033780]도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4%이상 뛰었다. 지수 상승 반전에 대우증권[006800], LG투자증권[005940] 등 대형 증권주도 1~2% 강세며 이밖에 GS[078930], 한국전력[015760], 하이트맥주[000140], 신세계[004170] 등도 2~3% 올랐다. 그러나 삼성전자[005930]는 기관 매수세에도 불구, 외국인의 매도로 인해 등락없이 보합세(49만6천원)를 유지하고 있으며 LG전자[066570]와 LG필립스LCD[034220]등도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 동국제강[001230], INI스틸[004020] 등도 1% 안팎 내림세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53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02개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