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캐피탈㈜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대우캐피탈CRV는 지난 11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신한은행-아주산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17일 밝혔다. 신한은행-아주산업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에서 대우캐피탈의 지분 및 채권의 51%를 매입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대우캐피탈CRV는 "아주산업의 경영능력 및 신한은행의 선진 금융기법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우캐피탈CRV는 대우캐피탈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내달초 확정실사를 개시하는 등 매각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아주산업 컨소시엄의 제안대로 대우캐피탈의 주식 및 채권이 매각되면대우캐피탈은 대우캐피탈CRV와 신한은행-아주산업 컨소시엄의 공동투자 형태로 경영된다. 대우캐피탈CRV는 지난해 11월 대우캐피탈 공개매각 공고를 통해 신한은행-아주산업 컨소시엄, 연합캐피탈, J&R 서비시즈(Services), 론스타, 국민은행, 서버러스등 6개 기관을 예비실사 대상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