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도로 급락세로 돌아선 15일 주식 시장에서 기관들의 순매도가 1천억원선에 육박하면서 낙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오전 1,003.23까지 밀린 뒤 오전 10시58분 현재 여전히 1.003.88을 기록, 나흘만에 다시 종합주가지수 1,000선이 흔들리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기관은 증권,투신,기금 등이 모두 95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9일째 '팔자'에 가담하고 있는 외국인도 414억원의 순매도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수관련주가 포진한 전기전자와 운수장비업종에서 각각 223억원, 15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집중적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으며 기관들은 전기전자와운수장비외에 금융,은행업종에서 23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 중심의 프로그램 매물 역시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모두 1천75억원에 이르러 장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