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다음커뮤니케이션과 CJ인터넷이 검색과 게임부문에서 제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좀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에서의 지배력, 영향력 강화에 나섰는데요. 이를 두고 업계내에서, 증권가에서도 해석하는 시각이 분분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관련내용 살펴보겠습니다. 김정필 기자 나와 있는데요. 먼저 양사간 제휴 내용 정리해 볼까요? (기자-1) 다음커뮤니케이션과 CJ인터넷. 검색부문의 최강자.. 게임 분야에서 나름대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두 업체가 양손을 맞잡고 "서로 윈윈 하겠다" 라는 일련의 제휴를 체결해서 시장과 업계를 들썩거리게 했습니다. 정리를 해보면 CJ인터넷은 자사의 넷마블 게임콘텐츠를 다음게임에 독점 제공하게 된 것이구요. 또한 다음은 넷마블을 통해 다음의 검색서비스를 독점 제공,운영하기로 합의해 서비스 채널을 확대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두 회사는 플랫폼의 교환 활용과 검색, 게임 서비스 채널 확대를 통해 뜻하는 바를 현실화 시케겠다며 이번에 서로의 손을 내밀게 된 것인데요. 이르면 오는 상반기 중 양사의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해서 생기는 수익은 다음게임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양사가 나누게 되구요. 검색 서비스 제공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다음 측이 거둬들이게 됩니다. (앵커-2) 서로 잘하는 부분은 더 강화를 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을 하겠다는 내용인데요. 분명히 양쪽에 모두 긍정적인 뉴스로 들리거든요 두 회사의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2) CJ인터넷의 경우 게임 사업인 넷마블은 업계에서도 내로라 할 정도로 경쟁력이 있는 반면 검색 분야는 기존 마이엠 사업을 철수한 상태여서 텅 비어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구요. 다음은 검색 분야는 역시 업계 최강이라고 하는데 이의를 달 사람이 없을 정도인데 반해 게임 분야는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만큼 회사마다 추구하는 바는 조금 차이를 보이는데요 먼저 다음 커뮤니케이션 쪽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검색 서비스의 신규 채널을 확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게임 컨텐츠를 제공하면서, 수익을 제고한다는 것이 이번 제휴의 의미.. 앞으로 이 같이 핵심 서비스의 경쟁 역량과 사업성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활성화 할 수 있는 형태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 검색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는 있습니다만 요즘 발표되는 수치를 보면 NHN과 업치락 뒷치락 할 정도로.. 세간의 표현을 빌자면 2% 부족한 상황에서 촉매제가 필요했었는데 CJ인터넷이 그러한 창구를 제공해 준 것이 되겠습니다. 반면 CJ인터넷 측은 인지도 증대라던가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는데요. CJ인터넷 측의 의견도 한번 들어보시죠 INS) 권영식 CJ인터넷 이사 (앞으로 다른 온라인 사이트와도 게임서비스 제공과 운영에 관한 제휴를 통해 넷마블의 플랫폼을 더욱 넓힐 계획.. 높은 퀄리티를 지닌 넷마블 게임의 활용성을 강화해 넷마블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더불어 인지도 강화의 계기로 삼겠다..) 이번 제휴는 서로 특장점이라 할 수 있는 사업은 상대방에 제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좀 쳐진다 하는 사업은 상대방에 맡겨 상호 보완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3) 증권가에서는 이번 제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해 보이던데요. 양사의 협력을 두고 어떤 평가를 내놓던가요? (기자-3) 일단 양사의 제휴 소식이 나오자 주가 또한 출렁거리면서 사안의 민감도를 반영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이 줄더니 CJ인터넷의 경우는 하락하며 마감하는 등 초반의 기대감이 무뎌지는 양상으로 전개가 됐습니다. 일단 증권가에서는 서로에게 긍정적이다라는 의견에는 합의를 보는 모습이었는데요. 그 중심에는..우선 양측의 제휴를 보면 ?서비스가 겹치는 부분이 없다?라는 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증권가 의견 함께 들어보시죠 (서로 잘하는 부분 공유.. 교류 한다는 점은 긍정적.. NHN이 한게임 인수 합병 통해 만들어낸 부분을 다음-CJ 인터넷은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얻으려 하고 있다.. 양사 측면에서 보면 긍정적인 뉴스다...) 이렇게 될 경우 제휴에 따른 추가적인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좋게 보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다음의 경우 새로운 비용이라던가 위험을 감수 할 필요 없이 게임이라는 부분을 얻게 되는 것이고 CJ인터넷 쪽 역시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트래픽을 활용해 앞서 회사 관계자의 언급에서도 잠시 나왔던 시장 점유율이라던가 경쟁력 제고라는 소득이 기대 되기 때문입니다. 일단 증권가에서는 기본적으로 윈-윈 할 수 있는 제휴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앵커-4)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대하는 시너지 효과라던가 수익을 내는 것도 어느 정도 선에서 그칠 것이다 이런 의견도 들리던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요 (기자-4) 제휴만 놓고 보면 분명히 좋은 재료고 뉴스다라는 의견과는 달리 이번 제휴를 통해 궁극적으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에 봉착할 경우 또 다른 해석이 나옵니다. 그 근원에는 CJ인터넷이 운용하는 다음 게임 부분에서 트래픽이 가장 많은 카드 게임이 제외돼 수익성에 그다지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단지 게임만 하기 위해 다음을 찾거나 검색을 하려고 CJ인터넷의 넷마블을 찾는 사용자가 얼마나 될 까 하느냐의 문제가 부각이 됩니다. 결국 제휴 자체는 긍정적이돼 돈이 되느냐 마느냐에서는 또 다른 결론에 다다르게 되는 셈인데요 증권가 의견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과연 시장에 변화를 줄 만한 요인이냐는 점에는 의문.. CJ인터넷 넷마블 게임.. 다음에 서비스..그러나 새로운 서비스 컨텐츠 공급이 아니라 기존 게임의 유통경로를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정도가 아니겠느냐.. 제한 적일 것..) 검색과 게임은 그 성격 ..접근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내기가 용이치 않음을 증권가에서 제기하고 있는 셈입니다. (앵커-5) 이번 제휴를 두고 검색과 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NHN을 염두해 둔 것이 아니냐 이런 의견이 많은데 이번 제휴를 바라보는 NHN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5) NHN의 경우를 보면 한게임 합병을 통해 자사의 네이버라는 검색부문과 절묘하게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다음과 CJ인터넷은 합병 인수가 아닌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인데요. 때문에 이번 제휴는 검색과 게임포털 부문에서 각각 NHN과 맞상대를 벌이고 있는 두 회사가 손을 잡고 적극적인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NHN의 반응 업계의 대응 등등이 관심사로 떠올랐는데요. NHN 측의 반응도 들어봤습니다. (양쪽이 접점... 창구를 늘린 거다.. 제휴를 통한 서비스가 킬러 컨텐츠를 공개한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업계에 변화가 있을지 의문 저희 (NHN)에서 볼 때는 제휴 부정적이다.. 그다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 이번 제휴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은 다음대로 CJ인터넷은 CJ인터넷대로 재료상으로는 긍정적인 뉴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괄목할 만한 실적으로..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지?"라는 질문에는 퀘스쳔 마크를 달며 다소 냉정한 분석을 내놓았다라고 볼 수 있구요. 경쟁사 측에서는 "다소 신경은 쓰이지만 대세에는 영향이 없다"라는 반응을 내보인 것으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김정필 기자였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