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이 오는 15-16일 런던에서 영국 환경식량농업부와 통상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에너지.환경각료회의'에 정부 대표로 참석, 에너지 외교를 벌인다고 산자부가 14일 밝혔다. 영국,프랑스,독일,호주 등 20여개 에너지다소비국 에너지.환경 장관들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저탄소경제로의 전환 방안, 에너지수요와 안보, 환경문제와의 조화방안 등이 집중 논의된다. 이 장관은 회의에서 '저탄소 에너지시스템 구축방안'을 주제로 우리 정부의 에너지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국제협력 활동 강화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또 이번 방문에서 지난해 12월 노무현 대통령의 순방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해 파트리샤 휴이트 영국 통상산업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역.투자, 산업기술.에너지 협력확대 및 다자차원의 에너지협력 방안 등을 협의한다. 이밖에 한국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바클레이즈, 아멕(AMEC),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 등 영국의 주요 잠재투자가들을 상대로 투자유치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