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장중 사상 최고치에 바짝 근접한 끝에 소폭 후퇴해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석유재고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빠듯한 수급상황으로 인해 유가의 장기적 상승추세를 피할 수 없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4월 인도분은 한때 55.65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10월에 세운 사상최고치인 55.67달러에 바짝 접근하기도 했지만 이익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소폭하락하며 어제보다 18센트 오른 배럴당 54.7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