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카빌라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9일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부대변인이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카빌라 대통령과 17일 정상회담을 갖고 콩고 경제재건 및 자원개발을 위한 한국기업의 진출 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지난 1982년 모부투 전 대통령 이후 콩고 국가원수로서 처음 방한하는 카빌라대통령은 방한 기간 노 대통령 주최 공식만찬과 경제 4단체장 주최 오찬에 참석하고산업시찰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또 이 기간에 양국간 투자보장협정 체결식과 콩고 투자설명회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카빌라 대통령의 방한이 한국의 아프리카 지역외교 강화와 양국간실질협력 관계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