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회원 20여명은 2일 서울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헌재 경제부총리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서민들은 내 집 마련의 희망을 포기하고 빈부격차와 사회 양극화의 심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상태에서 부동산 투기로 축재의혹을 받고 있는 부총리가 부동산.경제 정책을 총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이 부총리는 도의적.법적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 부총리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즉각 조사하고 조치를 취할 것과 고위공직자의 판교 신도시 지역 토지수용 내역을 공개할 것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