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축구에서 심판이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심판 연봉이 10만 유로는 돼야 비리를 근절할 수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축구전문지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전문적인 심판은 1년에 10만 유로(약 1억3천339만원)는 받아야 한다"며 "이는 내가 지난 10여 년 간 주장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그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재정적으로 풍요한 북미, 유럽의 빅리그는 이정도 돈을 심판에게 지급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심판의 봉급을 올려주어야 비리를 미리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말 독일 분데스리가 및 2부리그 심판 3명이 축구경기에서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축구계에 커다란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