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통영시는 통영 시내와 한산도를 연결하는 한산 연륙교를 국도로 지정해 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남도와 통영시에 따르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섬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건설 계획중인 길이 2.7㎞, 폭 12.5m의 한산 연륙교를 국도 14호로 지정해 줄 것을요청했다. 한산 연륙교는 통영시 정량동-방화도-거제시 화도-한산도을 잇는 사장.현수.아치교 3개 교량으로 2.7㎞에 이른다. 이들 교량은 섬내 4.4㎞의 도로와 연결되는데 모두 3천14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 연륙교가 국도로 지정돼 건설되면 섬에 사는 1천600여 가구 주민들의 육지왕래가 훨씬 수월해지고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