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양양-중국 상하이(上海) 간 전세기가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주2회 운항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인 9일부터 16일까지 양양-상하이 간 6차례 전세기가운항한데 이어 내 달 31일부터 12월 26일까지 월요일과 목요일 주 2차례 중국 동방항공사의 156석 규모의 전세기가 총 79차례 운항키로 했다. 중국 윈난(雲南)성 최대 여행사인 강휘여행사는 지난 달 전세기 운항을 위해 도내 관광코스를 견학했으며 설악산과 양구 제4땅굴 및 을지전망대, 춘천 남이섬을 둘러본 뒤 서울지역을 관광하는 4박5일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강희여행사 측은 또 지난 달 운항하려다 취소된 양양-쿤밍(昆明) 간 전세기 임대를 위해 예치했던 자금이 회수되는 대로 중국 민항총국에 운항허가를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중국 서남지역 내륙에 위치한 쿤밍지역이 바다가 없는 내륙지방이어서 양양-쿤밍간 전세기가 운항될 경우 강원관광에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올해 안에 2개 노선 이상의 정기노선 개설을 목표로 중국측 여행사를등을 상대로 협의 중이며 오는 3월 25일까지 주 1회 한시적으로 운항 중인 양양-오사카(大阪) 전세기 정기노선 운항을 위해 관련 항공사와 협의에 들어갔다. 도 관계자는 "도를 찾는 관광객이 많은 일본, 중국, 동남아 지역의 주요 여행사와 일본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담당 교사 등과 전세기 운항 문제를 다각적으로 협의중인 만큼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