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방화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19일 강모(50.무직.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3일 오전 7시14분께 지하철 7호선 가리봉역∼철산역을 운행 중인 객차에서 미리 준비한 시너를 객실에서 주운 광고전단지에 뿌린 뒤라이터로 불을 붙여 객차 3량을 불태워 18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승객 윤모(65.여)씨의 손에 1도 화상을 입힌 혐의다. 경찰은 강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은 뒤 바둑 마니아로 인터넷 바둑사이트에 매일 접속한 강씨가 사건 당일 접속하지 않은 사실 등 증거를 보완, 구속영장을신청했었다. (광명=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