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남부지역을 거미줄처럼 엮을 전철망 개통을 앞두고 인근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파트 입주시점과 비슷한 오는 2008년부터 잇따라 전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장기적으로 투자이익을 기대할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통된 수원-천안간 복선전철이나 올해 개통될 중앙선과 분당선보다는 입주시점에 개통예정인 이들 노선 인근 아파트가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부천~안산간 복선화 전철 현재 경인선과 안산선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소사역에서 원시역까지 모두 12개 역을 거치게 된다. 오는 2009년 개통예정이다. 이 노선은 2015년 완공예정인 신안산선 및 제2공항철도,경의선과도 연결될 예정이다. 부평 소사구를 시작으로 시흥시를 거쳐 안산 서북부지역까지 수직으로 전철망이 형성돼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대림산업 일신건영 우림건설 등이 올해 3천여가구를 공급한다. ◆부평구청~온수간 7호선 오는 2010년 온수역~부평구청간 7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부천 중동·상동신도시 및 인천 북부지역,서울서부지역 주민들의 지하철 이용이 한결 수월해진다. 인천과 부천지역에서 서울 강남까지 한번에 갈 수 있다. 중동 삼산 상동지구에 위치한 아파트의 가격상승이 기대된다. 대성산업 보람건설 등이 1천여가구를 오는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오리~수원간 분당선 분당선 연장구간으로 오리~죽전까지는 지상,죽전~수원까지는 지하로 건설된다. 이 구간은 죽전에서 출발해 신갈역(구성지구),기흥역(구갈지구),상갈역(보라,상갈지구),영덕역(영통4단지),영통역(영통 홈플러스 사거리),방죽역(망포동 사거리),매탄역(권선동 매탄동),수원시청역(수원갤러리백화점사거리),매교역을 거쳐 수원역까지 이어진다. 오는 2010년 개통예정이다. 포스코건설 LG건설 벽산건설 등이 용인 성복동과 수원 영통구 등지에서 1만여가구를 집중공급할 예정이다. ◆수원~인천간 복선전철 오는 2008년 완공예정인 1단계 구간은 인천 연수동과 시흥시 오이도를 잇는 노선이다. 연수,승기,남동,논현택지,소래,월곶,오이도 등 9개 정차역이 들어선다. 승기,논현,논현택지 등 3개역은 인천지하철 등과 연결되는 환승역으로 건설된다. 논현 및 연수지구와 송도신도시,안산시 일대 아파트의 수혜가 예상된다. 한화건설이 인천 남동 논현동에서 9백82가구를 오는 6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