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중 9명은 업무차질 등의 이유로 설 연휴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인사전략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CEO 258명과 근로자 981명을 대상으로설 연휴에 대해 조사한 결과 82.7%가 `반갑지만은 않다', 6.5%는 `연휴가 싫다'고각각 답했다. CEO들은 설 연휴가 불만스러운 이유에 대해 `장기 연휴로 인한 업무차질 우려'58.5%, `명절 비용 등 자금문제' 22.8%, `경기 불황에 따른 여유 부족' 12.1% 등의순으로 꼽았다. 이에 비해 근로자들은 68.4%가 `흔치 않은 장기 연휴여서 기다려진다'고 답했지만 `반갑지만은 않다'(25.7%)거나 `연휴가 싫다'(5.9%)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이 밖에 명절 연휴에 대해 근로자는 `하루 정도 늘려야 한다' 52.7%, `조정할필요없다' 41.1% 등의 순으로 답한 반면 CEO들은 `조정할 필요없다' 79.6%, `하루정도 늘려야 한다' 14.8% 등으로 차이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aupf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