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40인치 LCD TV 시장 공략에본격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컬러 표현, 명암비, 응답속도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는 디지털 일체형 40인치 LCD TV(모델명 `LN40R51BD')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나온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LCD TV 회로기술인 `10비트 시스템'을 적용, 업계 최고 수준인 32억컬러의 색상을 구현하며 화질의 선명도도 향상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명암비도 일본 LCD TV보다 3배 이상 높은 3천대 1을 구현했으며 응답속도도 업계 최고 수준(8ms)이다. 또한 듀얼 어쿠스틱 챔버 시스템을 채용한 고급 스피커를 탑재, 보다 웅장한 사운드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 명암 조정 기능도 적용, 눈부심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동시에 기존 대비 최대 50%까지 전력 소비도 절감할 수 있다. 리모컨 하나로 주변기기 제어가 가능한 삼성전자의 홈네트워크 솔루션 애니넷도탑재돼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안으로 이번 신제품과 같은 기능을 갖춘 26인치, 32인치 LCDTV도 내놓을 계획이다. 가격은 550만원으로, 삼성전자의 기존 40인치 LCD TV(550만원)와 가격변동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성능 대비 가격은 오히려 인하된 셈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오는 3월 탕정 LCD 7세대 라인이 가동, 40인치가 본격적인 양산시스템을 갖추게되면 가격은 추가로 인하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영상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신상흥 상무는 "최상의 화질.음질 기술 및라인업 확대를 통해 세계 LCD TV 시장내 리더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