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6일 상원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지명자와 알베르토 곤살레스 법무장관 지명자의 인준을 신속히 해줄 것을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상원에 라이스 지명자와 곤살레스 지명자의 신속한 인준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라이스 지명자는 훌륭하고 뛰어난 공무원"이라면서 "그녀는 탁월한 국무장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이라크에서 오는 30일 실시될 투표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 많은 사람들이 투표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나는 이라크인들에게 투표에 참가할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표 자체는 성공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자신의 취임사에서 나온 `자유의 확산'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그 정책은 이미 지난 4년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 반영됐다"면서 "앞으로 4년간도 그런 방향으로 세계를 이끌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