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는 상원의 인준을 거쳐 오는 21일 국무장관에 취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콜린 파월 장관은 19일 오전 11시 국무부 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라이스 지명자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의 이틀째 청문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표결을 통해 인준을 받게 되며 20일 개회되는 상원 본회의에서 인준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AP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전 이라크의 대량살상 무기를 둘러싼 그릇된 정보와 관련, 라이스 지명자에게 "당의 정책에 집착한 채 춤을 췄다"고 혹독한 비판을 했던민주당의 조지프 바이든 의원 조차도 라이스를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라이스에 대한 인준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스가 상원 본회의에서 구두 찬성으로 승인을 받을지, 아니면 표결 절차까지갈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라이스는 21일 오전 11시 국무부 청사 로비에서 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신임 국무장관으로서의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