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인천지역에서 아파트 2만6천4백여가구(주상복합·임대 포함)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1만8천여가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천 송도신도시와 논현지구 등 6곳의 택지지구 및 도심지역에서 공급될 아파트는 2만6천4백35가구에 이른다. 특히 상반기 공급물량 중에는 수요자들의 주목을 끌 만한 택지지구와 도심의 대규모 재건축단지가 많아 청약열기가 되살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택지지구 내 단지 '주목' 택지지구 중에서는 입지여건이 뛰어난 데다 1천가구 이상 대단지가 공급되는 송도신도시와 논현지구가 관심을 끌고 있다. 송도신도시에서는 오는 5,6월께 포스코건설이 선보일 2천6백41가구의 대규모 주상복합인 '뉴송도시티 더샵'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아파트 1천5백69가구,오피스텔 1천45실로 구성됐다. 인천도시개발공사도 6월께 송도신도시에서 9백82가구를 내놓는다. 또 한화건설은 논현2지구에서 1천23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변에 송도신도시 소래포구 해양생태공원 등이 위치해 있다. 금호건설도 2,3월께 운서지구,마전지구,불로지구 등에서 중소형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재건축·공장부지 단지도 눈길 공장부지에 들어설 단지는 삼산동 엠코,학익동 풍림아파트 등이 있다. 풍림산업은 학익동 휴스틸 공장부지에 2천90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계열사인 ㈜엠코도 삼산지구 내 1만2천여평 규모의 현대다이모스 공장부지에서 6백4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재건축 단지로는 주안동 벽산·풍림산업 단지가 관심대상이다. 남구 주안동 주안주공1·2단지를 3천1백60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재건축하는 것으로 7백80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