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중이던 맥도날드의 전 최고경영자(CEO) 찰리 벨이 16일 그의 고향 호주에서 44세의 나이로 숨졌다. 벨은 맥도날드 CEO로 취임한 직후인 지난해 5월 결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다 11월에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벨은 '인생은 리허설이 아니다'라는 좌우명을 갖고 15세의 나이에 호주의 한 맥도날드 점포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19세 때 맥도날드 창사 이후 최연소 점포 매니저가 됐고 27세에 부사장으로 승진을 했으며 29세에는 호주 맥도날드이사회 이사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