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1968년 이래 가장 높은 60.7%로 최종 집계됐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 `유권자연구위원회(CSAE)'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 대선에 1억2천200만명 이상이 투표, 2000년 대선에 비해 6.4% 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같은투표율 증가는 1952년 이래 최고치라고 전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6천202만8천719표를 얻어 50.8%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존케리 민주당 후보는 5천902만8천550표로 48.3%를 득표했다. 2000년 대선 때 280여만표를 얻어 지난 대선에서도 부시-케리간 승패를 좌우할수도 있을 것으로 여겨졌던 랠프 네이더 후보는 4만513표로 득표율 0.4%에 그쳤다. CSAE는 "투표율 급등에도 불구하고 투표 불참 유권자가 7천800만명에 이름으로써 총유권자 가운데 부시 대통령의 득표율은 30.8%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