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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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지난주(4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2000건)도 밑돌았다. 뜨거웠던 미국의 노동시장의 열기가 다소 진정된 것으로 해석된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작년 9월 이후 팬데믹 이전 수준인 20만건 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월 14일∼20일 주간 177만4000건으로 1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이었던 한 주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실업수당 청구 수치가 낮다는 건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고,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해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