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에 판교∼분당신도시와 기존시가지를 잇는 노면전차 2개 노선이 건설된다. 성남시는 14일 '신교통수단 도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중원구 기존시가지와 판교·분당 신도시를 운행할 시스템으로 노면전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면전차는 도로 위에 놓인 궤도를 따라 운행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미국 유럽 등지에서 운행되고 있다. 옛 시가지를 운행하는 노선은 순환형으로,판교∼분당 신시가지를 잇는 노선은 직선형으로 각각 건설된다. 옛 시가지 구간은 산성역∼수정로∼태평역∼성남대로∼모란역∼공단로∼상대원공단∼산성역을 순환하고 남한산성유원지까지 이어지는 12.9km다. 판교∼분당을 잇는 신 시가지 노선은 운중동∼운중로∼대왕·판교로∼이매역∼서현역∼돌마로∼미금역 13km 구간에 건설된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