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지난 10일 조류독감 증세로 치료를 받다가 숨진 18세 소녀의 조직검사 결과 조류독감에 걸렸던 것이 확인됐다고 판 반 투베트남 파스퇴르 연구소장이 13일 밝혔다. 남부 하우장성 칸토에서 결핵과 폐질환 등 조류독감 의심 증세로 이틀간 치료받다 숨진 뉴옌 티 카라는 이 소녀가 조류독감으로 확인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말부터발생한 베트남의 조류독감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호찌민의 열대병 병원에서는 각각 18세, 65세인 여성 2명이 조류 독감으로 확인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의사들은 감염자들이 모두 병든 닭과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노이 dpaㆍAFP=연합뉴스) quarrier@yna.co.kr